이번에는 뱃속이 아프다. 계속 설사를 한다. 아마도 병원에 있을 때 항생제를 계속 투입 받고 약으로 먹어서 일 것 이다. 배가 아프고 가스가 계속 차고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 걸리신 다른 분들도 얼마나 힘들까! 모두들 다 털고 일어서길 간절히 기도한다. 아픔을 느낄 때 만이 아픈자들을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코로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코로나가 얼마나 아프겠어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고통을 분담하지도 못했었다. 근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코로나 걸리고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참 이렇게 아프고 나니 다른 사람들이 보인다. 빨리 몸이 회복될 수 있게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잠도 잘 자야겠다. 그런데 잠이 많이 오지 않는다. 코로나 걸린 이후로. 잠이 사라진 걸까! 그렇다면 피로도 사라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