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3일차가 되니 조금씩 조금씩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는 것이 멀리서 나는 것은 아니다. 식당에 갔다. 물론 점심을 먹으러. 그런데 튀김 요리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하는데 난 냄새가 나지 않았다. 우와 코가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지금은 코 앞에 향수를 뿌리고 냄새를 맡게 되면 냄새가 난다. 코로나 6일차때는 냄새라는 것이 내 코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천만 다행인 것은 혀의 맛은 느껴지지 다행이었다. 그런데 아직 고쳐지지 않은게 있다. 가래다. 가래는 계속 끊임없이 나온다. 가래를 못 뱉으면 폐가 불편해진다. 그래서 꼭 가래를 뱉아낼려고 노력은 한다. 그래야 내 가슴이 편해진다. 양팔도 아직 힘이 덜 들어가긴 한다. 머리 아픈것은 덜 하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