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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인 냄새 못 맡는 것에 대한 이야기

코로나 걸린지가 이제 17일차이다. 어제까지 냄새 맡는 것이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전에는 코에 가까이 가져가야만 냄새가 났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는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냄새를 맡는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화장실에서도 냄새가 났다. 내가 좋아하는 향수 냄새도 났다. 음식 냄새도 났다. 다른 냄새들이 코에 들어온다. 코에 들어온 냄새들이 코에 살아 있는 듯 하다. 나의 코가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신나는 일인줄 몰랐다. 평범함의 즐거움 행복이다. 전에도 이야기 했던 글이 있었다. 내가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내가 내 귀로 들을 수 있는 것, 내가 내 혀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내가 내 코로 냄새를 맡..

카테고리 없음 2023.01.11

다시 요리를 하다. 피아노 학원도 나가다. 코로나 후유중이 좋아지고 있다.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피아노 학원을 2주를 쉬었다. 내가 아팠고, 가족중에 아팠다. 2주 동안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모두들 잘 이겨내줘서 감사하다. 쉬었던 피아노 학원에 가서 연습해 오던 노래들을 연주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이선희의 '인연' 이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이승철 노래도 연주하고 5곡을 연주하면 20분 정도가 지나간다. 그리고 새롭게 배우는 노래를 연주한다.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나이들어가는 나이 손 근육도 다시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연습하려고 했던 노래가 악보가 너무 어려워 새로운 쉬운 곡을 찾기로 했다. 피아노 학원을 다녀와서 나는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오늘 저녁 매뉴는 김치 찌개였다. 김치 찌개 요리를 처음에 할 때는 정말 맛이 없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0

코로나 14일차

코로나 14일차다. 몸이 많이 좋아졌다. 피곤함도 조금 덜한다. 그런데 아직 냄새는 예전처럼 그렇게 맡지는 못한다. 그래도 아주 못 맡지는 아니니깐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가래는 여전하다. 가래 때문에 다소 속상하다. 코도 많이 막힌다. 코 막힘이 심해서 일까! 코 속이 많이 아프다. 코가 건조한 이유와 코를 많이 풀어서 이기도 할 것 같다. 입맛도 괜찮아졌다. 코로나 처음 1~2일은 입맛도 없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다행이다. 무증상 코로나 감염을 경험한 분들은코로나가 무섭지 않다고들 한다. 그런데 정말 아파본 사람은 그리고 후유증을 겪어본 사람은 코로나가 무섭다. 나도 여러가지 후유증 때문에 힘들었다. 사람이 아파봐야 고통을 같이 느낀다. 코로나를 겪어보지 않을 때는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다. 열이..

카테고리 없음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