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피아노 학원을 2주를 쉬었다. 내가 아팠고, 가족중에 아팠다. 2주 동안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모두들 잘 이겨내줘서 감사하다. 쉬었던 피아노 학원에 가서 연습해 오던 노래들을 연주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이선희의 '인연' 이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이승철 노래도 연주하고 5곡을 연주하면 20분 정도가 지나간다. 그리고 새롭게 배우는 노래를 연주한다.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나이들어가는 나이 손 근육도 다시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연습하려고 했던 노래가 악보가 너무 어려워 새로운 쉬운 곡을 찾기로 했다.
피아노 학원을 다녀와서 나는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오늘 저녁 매뉴는 김치 찌개였다. 김치 찌개 요리를 처음에 할 때는 정말 맛이 없었다. 하지만 너티비를 통해서 배우고 나서는 식구들이 매우 좋아한다.
김치 찌개 요리 순서는 아래와 같다.
먼저 맛있는 찌개용 돼지 고기를 준비한다. 너티비에서는 먼저 돼지고기 기름 부분을 떼어내서 볶아주라고 한다. 난 이 부분을 생략한다. 왜냐하면 가족들이 돼지고기 비개 부분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패스
돼지고기 살코기를 넣고 맛술 3 숟가락 정도를 넣는다. 그리고 냄비에서 달달 볶는다. 고기가 익어갈 무렵 설탕 2~3 숟가락 정도를 넣는다. 이렇게 넣는 이유는 먼저 맛술은 돼지고기 잡냄새를 안나게 해주고 설탕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며 나중에 신 김치의 신 맛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돼지 고기를 볶고 난 후에 김치를 준비한다.
김치는 먼저 국물을 짜주어야 한다. 그래야 맛이 좋아진다. 국물을 최대한 많이 짜준다. 그리고 김치 크기는 가족들의 입맛에 따라서 잘라준다. 우리집은 아이들이 많아서 작게 자른다. 자른 김치와 돼지고기를 같이 다시 한 번 볶아준다. 고기와 김치가 최대한 잘 익을 수 있게 볶는다. 여기까지만 해도 실제로 맛있는 요리가 완성이 된다. 맛을 한 번 보시라. 정말 맛있다. 그리고 밥을 씻은 쌀씻은 물을 1000Ml 정도 준비해둔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다 볶은 후에 김치국물과 함께 쌀씻은 물을 300미리 정도를 붓는다. 그렇게 붓도 난 다음에 중간불로 가열한다. 그렇게 가열하면 김치와 돼지고기에서 맛있는 국물을 만들어 낸다. 맛을 보면 정말 맛있다. 그렇게 끓이다가 양파와 대파 두부를 준비해준다. 너티비에서는 곰탕 국물을 넣어주라고 하는데, 나도 처음에는 넣어봤지만 깔끔한 국물을 먹고 싶을 때는 넣지 않아도 된다.
어느 정도 끓고 난 후에 국물이 졸아들면 남은 쌀씻은 물 500미리 정도를 넣고 두부를 넣고 양파 대파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준다. 그렇게 하고 나면 맛있는 김치찌개가 완성이 된다. 한 번 먹어보시라. 가족들이 참 좋아한다. 내가 50이 되어서야 요리를 시작했다. 물론 아내의 성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을 했다. 그런데 요리를 하다보면 재미도 있다. 맛도 있다. 너티비가 나를 살렸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더 맛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참 그리고 코로나 후유증인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전에는 코에서 냄새가 안났는데 이젠 냄새가 난다. 물론 코에 가까이 가져가야만 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향수 냄새를 맡아 볼 수 있다. 코로나 후유증이 일주일이 지나니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천만 다행이다. 코로나 걸리신 분들도 일 주일 정도 지나면 점점 좋아지실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