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들 중에 한 명이 개성이 참 강하다. 이 아들은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다. 세상에 대한 여러가지 시선 행동 들이 꼬였다. 부모 말도 듣지 않는다. 선생님 말도 듣지 않는다. 모든 기준이 뒤틀려 있다. 부모의 기준 선생님의 기준 세상의 기준이 이 아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엄청 속이 상했다.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어찌 어찌 해서 중학교는 졸업했다. 졸업도 너무 힘들었다. 밤새 게임하고 학교에선 푹 잤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정신 맑아졌다. 그리고 밤에 또 게임.. 이런 시간이 흘러 일 년이 갔다. 외모도 감당하기 힘들다. 머리를 길러 앞머리를 내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다. 그렇게 학교 생활을 하고 집에 오가고 등등을 한다. 어떤 사람도 감당해내기 힘든 친구다. 혼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