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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본색, 이재정, 책과함께, 직지 금속활자본

위 책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적어놓았다. p.47 2번째 줄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는 를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는 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이다. 새로운 활자본이 나오면 이 기록은 깨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 이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에서 활자본이라는 증거를 읽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자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든지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든지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든지 하는 실수는 목판본이라면 있을 수 없으며, 인쇄 상태도 목판본과 다르다. 또 이 책의 마지막에는 "선광 7년 7월 청주목 교외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것..

카테고리 없음 2023.02.06

나는 2023학번 새내기가 되었다.

나는 1991학번이다. 졸업한지가 오랜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다시 2023학번 새내기가 되었다. 한참을 고민했다. 등록 기간 내내 고민했다. 등록을 해야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오늘이 등록 마감일이다. 사실 등록을 미룬 이유중에 하나가 내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했다. 아마 설레는 감정보다 두려운 감정이 더 컸나 보다. 그래도 나를 이겼다. 나의 두려운 감정을 이기고 난 등록을 마감했다. 등록하고 나니 가슴이 설렌다. 학생증을 만들 생각을 하니 증명사진 생각도 났다. 강의실에 가서 동기생들과 선배님들을 만날 것이다. 모든 것이 설렌다. 2023학년 새내기는 1991학번 전공과는 전혀 다른 이종 분야이다. 두 ..

카테고리 없음 2023.02.02

이공계 마인드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아이들 4명을 키우고 있다. 키우고 있는지 내가 크고 있는지 구분이 안된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아이들이 부모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아이들 생각도 커가기 때문이다. 난 아이들을 키울 때 이공계 마인드로 키웠다. 다시 말해 인풋이 들어가면 아웃풋이 나와야 하는 생각구조로 살았다. 그래서 인풋이 있는데 왜 아웃풋이 안나와 하면서 실망을 했다. 그래서 인풋만큼 기대를 했고 그 기대를 채우지 못하면 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줬다. 이 약함은 나의 큰 아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실망을 주었다. 어제 쓴 글에서도 나 자신의 자아에 대한 맹신이 나를 힘들게 한 것 같다. 난 내 자아에 대한 맹신이 있었다. 그 자체를 내려 놓아야 했다. 아이는 절대로 인풋만큼 아웃풋이 나오..

카테고리 없음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