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9 수학의 시작은 일상생활의 필요에서 비롯되었다. 양치기는 양이 몇 마리인지 늘 신경을 써야 했다. 농부는 수확한 곡물의 무게를 젤 필요가 있었다. 세금 징수인은 각각의 농부가 왕엥게 바쳐야 할 소나 닭이 몇 마리인지 정해야 했다. 수의 발명은 바로 그런 현실적 필요에서 나왔다. 처음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으로 수를 세었다. 나중에는 동물뼈에 선을 새기는 방법을 썼다. 수를 표시하는 방법이 선에서 기호로 발전하면서 수는 세금 징수와 교역에서부터 회계와 인구 조사에 이르기까지 모은 일을 용이하게 해주었다. 5000년도 더 전에 만든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에 그 증거가 남아 있다. 이 점토판에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 쐐기 모양의 기호(설형 문자라고 부르는)로 기록돼 있다. 수와 함께 형태도 중요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