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이들이 4명이다. 지난 설 연휴 동안 2번(둘째)이 열이 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해열제도 먹이고 그랬다. 해열제를 먹이니 열이 내렸다 다시 올랐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이번엔 4번(넷째)이 열이 났다. 기침도 했다. 밤새 열이 40도 가까이 났다. 그렇게 우리집 밤은 깊어져 갔다. 2번은 30도 4번은 40도 가까이 3번은 새벽에 39도 그렇게 열이 났다. 아내와 나는 해열제를 먹이고 수건으로 닦았다.
나도 코로나 때문에 40도가 되는 열이 났었다. 열은 아이들을 무척 힘들게 한다. 먹는 것도 못 먹는다. 몸도 쳐지게 한다. 아이들이 애처롭다. 아내와 나는 힘을 내기로 했다. 어차피 걸릴 거라면 이렇게 한 번에 걸리는 것도 좋다. 돌림병 처럼 일주일에 한 명씩 걸리면 그게 더 힘들다. 코로나 때는 3주 동안 힘들었다.
아침에 일찍 병원에 가기로 했다. 아이들 옷을 입히고 병원으로 향했다. 아이들을 병원에 먼저 올려 보내고 나는 주차장에 차를 넣으러 갔다. 어 그런데 많이 봤던 분이 빗자루를 들고 주차장 눈을 쓰고 계셨다. 혹시 병원 의사 선생님인 것 같다. 역시나 병원에 올라갔더니 그 선생님이셨다.
아이들 진찰을 하고 독감 검사를 했다. 아이들은 A형 독감이었다. 그래서 열이 많이 났다. 아이들 3명 모두 검사를 마치고 수액을 맞추기로 했다. 해열주사와 타미플로 주사액 그리고 비타민씨 수액을 맞추기로 했다. 아이들 모두 주사를 맞고 있으니 올랐던 열도 내리고 모두들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아내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회사로 출근을 했다.
요즘 코로나와 독감이 많이 유행이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 아이들이 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열이 날 때 부모님들이 많이 속상하다. 열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기 때문에. 나도 오랜만에 아이들 때문에 날을 샜다. 오늘 밤은 아이들 열이 안나서 편안히 잠을 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