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강원도 화천에 있는 산천어 축제장을 다녀왔다. 지난주 목요일이다. 금요일 토요일은 계속 비가 왔다. 그래서 축제를 즐기지 못했다.
출발은 수요일 저녁에 출발했다. 금요일 토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목요일 저녁에 출발하려고 했던 일정을 급하게 수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바꿨다. 내가 있는 곳에서 그곳까지 도착은 안 쉬고 달리면 5시간 거리에 있다.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도 않았고 눈도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블랙 아이스에 대한 위험이 조금 덜했다. 그래도 밤에 안전 운전을 했다. 크루즈 기능을 켜서 과속 이상의 속도를 내지 않고 달렸다.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이었지만 중간에 커피를 여러잔 마셔서 잠이 조금밖에 오지 않았다.
출발한지 5시간이 다 되어 갈 무렵 화천에 우리 차는 도착을 했다. 화천 읍내에 조명 시설이 멋지게 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화천 읍내에 조명 시설을 구경하고 갔다. 예전 조명보다 더 화려하게 잘 꾸며졌다. 3년만에 다시 하는 축제여서 그런지 화천군 분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느꼈다.
저희 가족이 다녀온 화천 숙소는 "우리 펜션" 이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좋다. 부대 시설도 좋다. 강력 추천한다. "우리 펜션" 사장님 감사해요.
얼른 우리는 숙소에 도착을 해서 짐을 풀고 잠을 청했다. 오래 운전을 한 탓인지 쉽게 잠을 이루었다. 아침에 일찍 밥을 먹고 준비를 해서 우리 식구들은 산천어 축제장을 갔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이 좋은 점이 있다. 숙박을 하면 숙박료에 따라서 현장 낚시터에 무료로 출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숙박업소에서 발급해준 서류를 가지고 현장 낚시터에 갔다. 현장 낚시터에 도착하여 입장권을 바꾸고 낚시 도구를 구매했다. 가족들이 여러명이여서 얼음 구멍을 여러개를 뚫었다. 겨울이었지만 땀이 났다.
드디어 낚시대를 구멍 사이에 넣고 낚시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처음 30분간은 즐겁게 도전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해했다. 그래서 낚시대를 담궈두고 얼음 썰매를 타러 갔다. 눈썰매는 5번을 탈 수 있다. 눈썰매(튜브)를 매고 올라가야 한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아이둘 썰매까지 3개를 매고 올라가야 했다. 거의 산을 타는 기분이다. 그렇게 5번 썰매를 타고 나니 온 몸이 땀 범벅이다. 그렇게 아이들과 눈 썰매를 타고 다시 낚시터로 향했다. 다시 낚시를 하는데 산천어가 우리 낚시 옆으로 지나가는 것은 10마리 이상 보았는데 오늘은 낚시가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도 배고프고 힘들어 했다. 물고리라도 잘 잡히면 아이들도 신나고 나도 신날텐데 오늘은 신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점심 시간이 되어 우리는 어묵을 먹으러 갔고, 오전 낚시는 이것으로 접기로 했다. 어묵을 먹고 점심을 먹기 위해 치킨을 시키고 다행히 산천어 2마리를 옆에 계신분께 얻어 회를 떴다. 회와 치킨과 함께 숙소로 이동을 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그래서 오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소화를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커피를 2잔을 먹고 몸을 일으켰다.
화천에는 산천어 축제 때 선보이는 얼음 동굴이 있다. 얼음 동굴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얼음 동굴을 구경갔다. 입장료도 꽤 나갔지만 좋은 점은 다시 상품권을 지급한다. 그게 산천어 축제장의 매력이다. 30분정도 얼음 동굴을 구경했다. 올해 산천어 축제 얼음 동굴의 주제는 종교 인 것 같다. 여러 종교들의 대표적인 건물을 세워놓고 있었다. 여러곳에서 사진을 찍고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가는 것이 아쉬워서 우리는 다시 산천어 축제장에 갔다.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 것 인가 고민을 하다가 얼음 썰매를 타기로 했다. 그래서 얼음 썰매를 빌려서 신나게 탔다. 내가 다시 아이가 된 것 같았다. 눈 썰매를 신나게 타고 먹는 간식은 별미였다.
오늘 하루를 그렇게 산천어 축제장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운전하고 적은 잠 시간으로 인한 피곤 그리고 산천어 축제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의 몸이 아파옴을 느꼈다.
가족들은 만족하는 분위기다. 다행이었다. 가족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다. 행복하다. 그렇게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날씨였지만 다음 날 새벽 눈을 떠서 밖의 소리를 들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밖에 나와보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오늘 축제장의 축제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비가 오면서 얼어 붙었다. 차가 비가 오면서 얼어 붙었다. 우와 얼마나 추우면 비가 오면서 얼어버릴까! 희한한 풍경이었다. 밖의 나무들을 보았는데 나무들이 비 꽃이 피었다. 나무마다 비가 내려서 얼어 있었다.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그렇게 다음날 오전은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숙소에서 있었다. 화천에 오면 좋은 곳이 있다. 작은 영화관이다. 이 영화관 시설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우리 가족은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영화관에 전화를 해서 보고 싶은 영화 상영 시간을 확인하고 부지런히 점심을 먹고 나가기로 했다. 다행히 우리가 나가는 시간에는 차에 내린 비 얼음도 녹았고, 길도 미끄럽지 않았다. 영화관에 도착해서 영화티켓을 예매하고 영화 상영관 안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봤다. 우리가 산천어 축제장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작은 영화관이다. 영화는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이었다. 축제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우리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다음날도 축제장에 가볼려고 했지만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서 축제장에 가지 못했고 다른 곳을 들르기로 하고 숙소에서 빠져 나왔다. 화천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날씨가 궂은 날씨가 계속 되었다. 비는 멈추지 않았고 날씨 소식은 강원도에 폭설이 내린다고 했다. 우리는 서둘러 강원도를 빠져 나가기 위해 출발했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까지 해가 떠 있을 때 운전하기 위해 빨리 출발했다. 하지만 계속 내리는 비에 고속도로는 막혔고 5시간 걸리던 운전은 7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7시간 넘게 운전을 마무리 하고 집에 잘 도착했다. 2023년의 산천어 축제는 그렇게 마무리 했다. 가족들이 이제 여름에는 토마토 축제를 가고 싶다고 한다. 우와 여름까지 체력을 잘 키워야겠다.
산천어 축제가 마무리 되기 전에 꼭 시간 내서 축제를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