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지 4일차다. 다른 곳은 이상이 없다. 하지만 가레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가레가 일반 기침 가레가 아니다. 끈적이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기침과 몸의 반동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어쩔땐 온 몸이 반응을 해야 떨어질 정도다. 속에서 토악질이 나올 정도로 고통을 떨어야 가래가 떨어져 나온다. 주변에서 이야기 해준다. 가레가 나와야 코로나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이렇게 좋아지고 믿고 있다. 같이 입원한 아들들도 한 병실에서 같이 보내고 있다. 다들 피곤한가 보다. 계속 잠만 잔다. 어제 밤도 잠만 자더니만 오늘밤도 잠만 잔다. 녀석들 잠이 그렇게 좋나 보다.
나도 조금 더 잠을 자고 싶지만 몸을 일으켰다. 계속 누워만 있으면 몸이 쳐진다. 그래서 이겨내기 위해서 몸을 일으켰다. 회사에서 할일이 산더미인데 다른 사람들은 뭐하고 있을려나. 회사 걱정들은 하고 있는지. 속이 없는 분 한 분은 전화해서 그런다. 이번주에 퇴원할려고 했더니 다음주까지 입원하라고 한다고 했다고. 내가 그랬다. 그럼 회사 문닫자.
참 신경 편안한 사람이다. 어찌 그렇게 살수 있을지. 난 그렇게 살지는 못하겠다. 휴! 회사에 가면 또 재미있게 사업계획서를 쓰고 제출을 해야겠다. 벌써 부터 손목이 손가락이 근질 근질하다.
오늘도 코로나 잘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가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