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인이 되기전까지 나를 만들어온 수많은 경험들(상처, 아픔, 고통, 기쁨)은 나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나는 왜 이런 경험들을 했을까? 왜 난 고통을 당해야만 했을까? 난 아픈일만 있었을까? 나는 이 물음에 대한 수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나의 묵상은 이렇다.
내 인생의 수많은 경험들(상처, 아픔, 고통)은 나에게 필요없는 불필요한 것들로 생각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나도 수많은 상담을 했고, 수 많은 상담책, 심리학 책을 읽었고. 정리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있을 때는 내 상처가 치료가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나면 나의 상처는 다시 살아나고 나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그 상처를 어떻게든지 나에게서 떨어쳐 내기 위해 노력했다. 상처가 마치 나의 치부인 것 같았고, 그 치부는 빨리 제거해야 할 대상인 것 같았다. 난 고쳐지지 않는 치료되지 않는 상처 떄문에 평생을 힘들어 했고, 그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게 된 것 아닌가 했다.
그런데 이때 성경 말씀이 기억이 났다. 고린도 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내 인생의 경험들(상처, 아픔, 고통, 기쁨)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시게 하셨다면 나는 지금까지 생각을 잘 못 해온 것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는 다르게 해결하려 했다. 심리학과 상담으로 해결하려 했다. 주님은 나를 위한 계획이 있으시다. 그 계획대로 나는 움직이지 못하고 내 생각과 내 경험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막았었다.
내 인생의 경험들이 하나님이 주신 것들이라면 나에겐 일어난 일들이 슬픔이 아니고 기쁨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난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생각의 전환을 했다. 내 인생의 경험들이 나를 이루는 소중한 세포들이라고. 상처, 아픔, 고통, 기쁨 모두 나를 이루는 나를 만드는 하나님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세상 그 누구에게 위로를 받으려 하지 말고,
나를 만드신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치유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 분에게 물어봐야 한다. 왜 내게 이런 시간을 주시나요? 저는 잘 몰라요! 하지만 이젠 조금 알 것 같아요. 주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요. 내 소중한 경험들을 감사로 생각한 순간 내가 경험한 고통, 상처, 아픔은 하나님을 향한 기대로 바뀌어 버린다. 왜 일까! 바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하시는데 왜 아픔을 주실까! 근데 그 시간또한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다. 내 인생 모두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플 때 힘들 때 고통 당할 때 조차도 나를 이루기 위한 시간이었으니까!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자신을 돌아보자. 상처, 아픔, 고통까지도 나를 이루기 위한 좋은 재료라는 것을 잊지 말자. 고난당할 수록 하나님을 더 의지해보자. 하나님이 위로해주시라고 기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