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자신에게 준 은혜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않는 아니면 기억을 할 수 없는 병에 걸린 것 같다. 그래서 은혜를 찾기 위해 하나님이 다른 사람에게 부어준 은혜의 이야기를 듣고 그 순간에는 감동을 받고 가슴이 뭉클헤짐을 느낀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은혜의 감동은 다 날아가버린다.
나도 그랬다. 하나님이 나에게 부어준 은혜를 다 잊고 맨날 집회를 찾아다니고 너티비 동영상 속에서 나오는 간증을 듣고 가슴이 뭉클헤짐을 느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은혜라는 것이 이미 하나님이 나에게 많이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하나 하나 세어보았다. 아침에 내가 건강하게 눈을 뜰 수 있게 되었다. 추운날 추위를 막아준 집을 주셨다. 아내를 주셨다. 아이들 4명을 주셨다.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었다. 어디든지 돌아다닐 수 있는 차가 있었다. 이 모든 평범한 것들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나만의 은혜였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는 것은 외부에서 찾는게 아니고 나에게 주신 평범함 속에서 받은 것들을 감사함으로 느끼는 것이었다. 다른 분들이 만난 하나님의 은혜도 좋지만 나에게 집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내 인생을 찾으시고 아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감사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이제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발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은혜를 부어주셨는지를 깨닫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