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육개장을 끓이고 호박 부침개를 하는 날이다.
내가 요리를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이다.
처음에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요리였다.
단순히 삼겹살 구워주는 것부터 시작을 했다.
삼겹살 요리가 제일 쉬워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스 난로에 굽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들처럼 나도 숫불과 나무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숫불을 달구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시간 가까이..
그렇게 몇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여러가지 불판도 구매했다.
9개월 남짓 지나면서 내린 결론.
가스에 그냥 올려서 고기를 굽자.
그리고 지금 것 매주 토요일 점심은 삼겹살 굽기를 한다.
그리고 내가 다음으로 시작한 요리가 수육이었다.
처음에 어떻게 할지 몰라. 너티비를 많이 참고했다.
요리 솜씨가 뛰어난 고수들이 참 많았다.
따라만 해도 요리가 맛이 있었다.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요리가 벌써 15가지가 넘는다.
퇴근 후에 나는 아내와 4명의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남자로 변신을 한다.
조금 후에 집에 가면 피아노 학원을 먼저 간다.
그리고 요즘 푹 빠져있는 이선희 인연이라는 곡을 연습한다.
열심히 연습해서 아내에게 들려줘야겠다.
15분 후면 퇴근이다.
첫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