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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탕 끓이기

cook2piano 2022. 12. 16. 14:19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아내가 오늘은 장어국을 먹고 싶다고 한다. 처음 시도하는 탕이다. 열심히 너티비를 검색했다. 내가 좋아하는 너티비를 찾았다. 딱 있다. 그 분의 동영상을 열심히 시청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와 비교했다. 그래도 2/3는 재료를 가지고 있다. 자 이제 시작이다.

 

처음에 물 1000Ml를 넣고 다시마를 넣는다. 마늘과 생각을 같이 넣고 장어를 끓인다. 장어도 같이 끓인다. 같이 끓이는 이유는 국물을 내기 위해서다. 이렇게 한 시간 가량을 끓이면 국물이 정말 맛있게 우러 나온다. 다 끓이고 나서 장어와 약간의 국물을 같이 건져내어 믹서기에 간다. 믹서기에 갈고 나서 가는 채에 장어를 간 국물을 거른다. 이때 간 국물 모두를 넣으면 혹시 모를 가시가 있어 아이들은 싫어한다.

 

우리집 아이들도 장어국에 있는 가시를 싫어해서 채에 거르고 꼭꼭 눌러서 끓인 장어를 거른다. 거른 후에 남은 찌꺼기는 버리게 된다. 이 국물에 배추나 무우 시래기를 넣고 끓인다. 이째 장 2 ~3 숟가락, 양파. 대파, 소금(반 숟가락)을 넣고 끓이면 맛이 일품이다. 아차 고추가루와 고추를 넣어주면 좋다. 고추가루는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1~2숟가락을 넣으면 된다. 우리집은 둘째만 매운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맵지 않는 맛으로 준비한다.

 

모든 탕은 국물맛의 개운함과 깔끔함이다. 국물맛에 최고는 장 맛이다. 장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맛은 달라진다. 우리집 막내 아들 8살이 아빠 이 장어국 맛있다고 한다. 요리를 처음에 할 때는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할 수록 맛이 나고 정성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육류 요리 보다 탕 요리가 즐겁다. 

 

피아노 연습도 열심이다. 피아노가 사실 재미있다. 하루종일도 연습을 하고 싶은데 그건 나의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한 곡씩 내가 연주할 수 있는 노래가 늘어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내일은 갈치탕을 끓여볼 것이다. 그리고 무우국도 끓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