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윌 광야를 지나며 노래의 가사가 떠오른다.
나는 깊은 어둠속에 있다. 태양 빛이 있지만 어두움 속에 있다.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고독함을 느낀다.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 기댈 수 있는 곳이 없다.
인간에겐 기댈곳이 없다. 그들 모두 나의 돌봄을 바라기 때문이다.
광야 광야 광야에 서 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달라고 기도한다.
나는 교만하다. 교만함 때문에 실수했다. 수업 받는 과목의 레포트 문제를 정확하게 읽지 못했다. 너무 건방졌다. 부끄러웠다. 그렇게 실수를 한 자신이 미웠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뻔했다. 나를 용서하지 못해서 였다. 내가 미웠다. 실수하는 내가 싫었다. 나의 나약함에 치를 떨었다. 30여분 나를 미워했다. 용서를 해주지 못했다.
오늘 아침 묵상 말씀이 떠올랐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_개역개정(시편 144:3-4)
O LORD, what is man that you care for him, the son of man that you think of him? Man is like a breath; his days are like a fleeting shadow. _NIV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간이 무엇인데 그를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한 번의 입김에 불과하고 그 사는 날이 지나가는 그림자같습니다. _현대인의성경
내가 무엇이기에 주님이 나를 알아 주신다. 내 인생이 무엇이기에 나를 생각해주신다. 주님이 안 계시면 한 번의 입김에 불과하고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주님이 나를 알아봐주시고 생각해주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광야의 시간을 잘 보내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